장고옥 열펌이론학 "제25장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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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카락이 빠지는 이유
오랜 시간 인류와 함께해온 머리카락은 그 역할이
무색하게 속절없이 빠져버린다.
적으면 몇 가닥, 많으면 한 움큼씩도 빠지는 머리카락
꼼짝 않고 제자리에 있으면 좋으련만, 자꾸 떨어져
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?
머리카락이 빠지는 일차적인 이유는 인체의 털들도
제각기 정해진 수명이 있기 때문이다.
한 나무에서 계속 피고 지는 무궁화처럼, 머리카락을
비롯한 털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빠지고 그 자리에서
다시 자라난다. 성장기-퇴행기-휴지기를 반복하는
이 현상을 가리켜 ‘털의 주기라 한다.
머리카락이 성장하는 기간은 최대 6년이다.
이에 반해 눈썹·속눈썹·솜털 등은 6개월 이하의
주기를 가지며, 성장 속도도 머리카락의 반 정도이다.
머리카락에 비해 훨씬 짧게 자라는 이유다.
머리카락은 2~6년의 성장기 동안 한 모낭에서
활발히 세포분열을 한다.
보통 1일에 0.4㎜, 1개월에 1㎝, 1년에 15㎝ 정도
자라는데, 이는 성별·연령·인종·건강상태·계절 등
다양한 요인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.
성장기가 지나 수 주간의 퇴행기에 접어들면
머리카락을 구성하는 거의 모든 세포가 죽는다.
새로운 세포로 새 머리카락을 만들기 위해서다.
더 이상의 세포분열을 할 수 없는 머리카락은
4~6개월의 휴지기 때 빠져버린다.
열심히 일했던 모낭은 다음 성장기를 준비하며
잠시 휴식한다.
보통 인간의 머리카락은 약 85%가 성장기에 있으며
나머지 15%는 퇴행기나 휴지기의 머리카락이다.
아침마다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걱정스러운 한숨을
내뱉는 경우가 많은데, 건강한 사람의 머리카락이
약 10만 개임을 고려했을 때 하루에 55~100가닥의
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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